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겨울(땅 보고 걷는 아이) (문단 편집) == 특징 == * 주인공이어서 그런지 표정이 가장 잘 살아있는 편이며, 눈썹은 안 그려져도 눈은 꼭 그려진다. 다른 인물들이 눈썹은 그려져도 눈이 생략되는 경우도 많은 것과는 대조적.[* 사실 이 눈 때문에 가장 표정이 잘 살아있는 캐릭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눈은 그만큼 시선 처리를 잘 할수록 눈만 그려놓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 * 어렸을 땐 다소 눈치 없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러나 너무 어린 아이라서 어른들의 사정을 읽지 못하고 그저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에 불과했는데, 어머니의 면박을 받으면서 이해하지 못해하다가 끝없는 악재로 인해 주변 눈치를 빨리 보는 성격이 되어버린다. 어린 나이에 비해 감정을 강하게 억압 + 절제하는 면모를 보이는 경향이 잦은 것도 그런 걸 드러내봤자 공감받거나 배려받을 수 없는 상황만 주변에 펼쳐진다는 걸 빨리 지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권위주의적 부모나 학대가 잦은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보통 반항형이나 순응형으로 자라나게 되는데, 겨울이는 순응형에 해당하는 케이스라 볼 수 있다.] * 단순히 가정 뿐만이 아니라 친구들이나 학급에서도 겉돌고 부정적인 주목을 받는 편이다. 급식을 혼자 빨리 못 먹었다는 이유로 주변의 시선 속에서 억지로 먹다 체하기도 하는 등 갖은 수모를 당한다. 이는 도덕에 기여한 것이 아닌 약육강식의 법칙을 무의식적으로 체감한 무리 사회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아이가 약자로 변모하여 사회에 나가서도 별다른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뒤처지고[* 가장 중요할 지지가 되어야 할 가정부터가 손을 놓다 못해 아이를 괴롭히고 억압하는 상황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이런 입장의 아이들은 뿌리부터 흔들리는 섬 위에 앉아 버텨야 하는 꼴.], 그로 인해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네빌 롱보텀]]을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취급하는지를 보시라. 이 때문에 친구에게도 속내를 깊이 말하지 못한다. * 보다보면 독자들도 한겨울이 큰 잘못을 한 게 없다는 걸 이성적으론 알고 있으면서도 그 답답함에 묘한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데, 이 또한 이성으로는 도덕을 알지만 본능으로는 약자를 경멸하는 행동 중 하나이며, 결국 동정과 경멸은 [[2차 가해|한 끝 차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다. * 한편으로는 겨울이만큼, 혹은 겨울이보다도 더 심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당한 경험을 언급하는 댓글들도 나오는데 이를 보면 판타지보다 무서운 현실이 뭔지 실감된다.[* 사실 현실에서도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끝에 죽기까지 하는 자식도 나오고, [[존속살해|역으로 나중에 부모를 해하거나 죽여버리기까지 하는 피해자들도 나오므로]] 별 이상할 건 아니다.] * 25화에서 아버지를 만난 이후론 그 전까지 무조건 감정 억압을 하던 것과는 별개로 어머니에게 조금씩 자기 의견을 주장하는 모습도 보여주나, 어머니의 기세와 태도에 눌려 의견을 약간 주장하다가 마는 선에서 그치는 경우가 잦다. 성장하면서도 계속 어머니에게 크게 소리지르고 화내는 등 격렬한 반응을 보여주지만 어머니가 벽 보고 대화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심하게 받아치는데다, 주변에서도 별로 공감해주지도 않아서[* 공감 좀 해주던 주변 지인들도 지쳐버려서 이제 학을 떼고, 길거리에서도 어머니와 싸웠지만 겨울이가 진짜로 피해자라는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정작 어머니에게 막말하는 자식 정도로만 취급해서 겨울이를 외려 무안해하는 가해자처럼 되게 만들었다.] 결국 완전히 개기지 못하고 쭈그러들면서 패배하는 포지션이다. 전반적으로 유소년기나 청년시절이나 어머니가 만든 심리적인 늪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지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 독자들은 독립만이 답이라고 보고 있다.[* 남친과의 결혼으로 빠져나가는것도 60화에서 남친과의 결별로 실패했기 때문에 이제 다른 수단을 써서 독립하는 수밖에 없다.] * 27화에서 성적 나오면 늘 죄인 되는 기분을 느낀다고 하며, 아예 무릎까지 꿇고 어머니가 오기를 대기하는 모습 때문에 안쓰러움이 배가 되었다. 심지어 이런 적이 한두 번도 아니며, 성적 때문에 까인 적도 한두 번이 아닌 모양이다. 허나 9시만 되면 무조건 소등하고 자야 하는 상황에서 학원도 안 다니면서도[* 그리고 툭하면 까이고 억압 당해서 학습 능률은 쥐뿔도 안 오를 상황 속에서도.] '''국어 88점, 영어 90점'''을 맞는, 언어적으로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준다.[* 다만 수학, 사회, 과학 쪽은 좀 취약해보인다. 수학만 해도 64점. --성적을 보면 무조건 [[문과]]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학의 경우 중학교 때 성적 잘 나오던 사람들도 고등학교 진학 후 성적이 급락할 확률이 높은 과목이어서, 중학교 시절부터 수학에 약하다면 고등학교 시절에도 약할 가능성이 높다. 난이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 그리고 실제로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문과에 수포자가 되었다는 묘사가 작중에 나온다.] * 예체능, 특히 미술 쪽으로도 재능이 뛰어나보이는데, 자기가 공부하다가 직접 그려서 완성한 만화가 친구들에게 무척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어머니에게 혼날 때도 그림 그리고 싶다는 언급을 하는 걸로 봐서 미술 쪽에 소질도 있고 흥미도 큰 것으로 보이나, 집안에서 지지해주는 상황이 아닌지라 재능을 썩힐 확률이 높다. 예체능계는 문이과보다도 돈을 많이 퍼먹는지라 예체능계 대학 가려면 집안의 튼튼한 지지와 확고한 금전적 자원이 필수다. 사실 문이과여도 전액 장학금이 아닌 이상 무조건 등록금이 요구되긴 하므로, 예체능계 안 가도 현 겨울이네 사정으로는[* 어머니가 경제적으로 조부모에게서 독립하고 두 아이를 건사할 정도로 돈을 넉넉히 벌지도 못하는 데다 조부모는 손주들에게 경제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등록금 문제가 나중에 겨울이의 발목을 잡을 확률도 높다.[* 일단 27화에서 어머니가 겨울이에게 대학 가라고 강요해대는 걸로 봐서 대학 진학을 어머니가 막을 확률은 적지만, 어머니에게 편애 받는 여름이와 경제 사정 문제가 겹칠 경우, 나중엔 겨울이가 대학 가고 싶다고 해도 여름이를 대학 보낼 때의 돈이 부족할 걸 우려해 어머니가 겨울이를 고졸로 만들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다행이 일단 대학 입학은 성공하긴 했다.] 다행히 겨울이 본인이 빠듯하게 벌어서 등록금 발목은 겨우겨우 안 잡혔지만 겨울이가 취직하자마자 정부 지원이 끊겨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겨울이가 청년가장이 되어서 엄마와 동생까지 먹여살려야할 위기에 처했으며 겨울이는 번 돈이 모두 가족에게만 소비되는걸 보고 집을 나가기 위해 결혼까지 생각해보지만, 남친과의 관계도 결별로 끝나서 이는 무산되고 만다. * 39화에선 비뚤어질 조짐이 드디어 나왔다. 막판에 일진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등장했고 겨울이는 그녀를 가리켜 친구라 칭하는데, 아마 추후 어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환경을 보면 진즉 비뚤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모나지 않게 버텨온 모범생에 가까운 삶을 살았기에, 독자들은 차라리 일진이더라도 집에서 빠져나갈 계기가 저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할 정도. 결국 한별이 등 일진들과 어울리며 살짝 탈선을 하기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겨울이는 대인관계적으론 사실상 구원을 한 번이라도 받아본 셈이 되었다. 그리고 탈선도 영구적으로 한 게 아니라 결국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가서 살게 된 한별이와 해어지는 등의 사건을 겪으면서(...) 원위치로 돌아왔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선 다행히 중딩 때 어울려다녔던 학생들처럼 잘 대해주는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교우관계는 좀 안정되었다. * 60화에서 성격적인 문제가 대두되었는데 그건 상대에게 자기 사연을 늘어놓으면서 이해와 공감을 바라지만[* 이건 사람의 본능과도 같은 문제여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개인의 감정이나 사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해주는 지지자는 사회생활에서 개인의 자존감을 지켜주고 북돋아준다. 특히 성장과정에서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더 이런걸 바란다.] 정작 자신은 상대의 기분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그토록 싫어함과 동시에 겨울이의 성격을 그 지경으로 만들어놓은 어머니와 똑 닮았다는걸 실감하고 한겨울 본인도 자괴감에 빠질 정도. 제대로 된 애정과 이해, 공감을 가정 내에서 받은 기억이 없다보니 연인이나 친구들에게 대신 받으려고 해도 결국 반복되는건 상대 입장에선 한두 번이면 몰라도 영원히 듣기엔 인내심 고갈되기 딱 좋은 부정적인 하소연과 짜증, 호소, 험담 등등인지라[* 가족이 자기에게 그런걸 툭하면 던지는건 봤으니 그들의 전철을 밟기엔 딱 좋지만, 반대로 단순히 상대 눈치를 보는게 아니라 상대의 기분을 심적으로 해아리면서 배려하는건 정작 부족해져버린 셈이다.] 남자친구인 진남구도 대학 친구들도 질려버려서 결별하거나 앞에서 폭언까지 할 정도로 빡쳤을 정도. 특히 친구 중 한 명은 대놓고 겨울이에게 '''자기들을 겨울이가 감정쓰레기통으로 삼는다'''라는 식으로 까댔을 정도다. 본인도 사랑은 받고 싶은데 사랑받는 법을 몰라 이렇게 되었다고 한탄하며 마음의 구멍이 있다는걸 인정한다.[* 겨울이가 이런 성격이 된 건, 유년기부터 지속된 애정결핍과 성장과정의 기형적인 인간관계, 아동학대 장기경험 등으로 인한 공감성 부족이라고 볼 수 있다. 유년시절 그녀가 사회생활에 있어 기본적인 공감성을 배울 가장 가까운 대상이 가족이지만 그 가족부터가 공감성을 전혀 길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장과정에서 기형적인 인간관계를 경험하며 성격형성이 된 사람들 중엔 타인이 자기에게 공감해주기만 바라면서 자기는 정작 공감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몰라 반복적으로 마찰을 일으키거나 대인관계에서 고립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들의 그런 성격과 태도가 주변 사람들을 질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 답답하고 암울한 상황으로 인해 독자들은 대부분 한꺼번에 역관광시켜버리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원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한 형실을 그리는 이야기 이기에 그런 극단적인 전개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무력도 없고 재력도 없고 깡을 부려봤자 자기를 보호해줄 주변인이 바뀌는 것도 아닌 한겨울의 입장 상 개인이 노력한다고 크게 바뀔 건 없다. 가능한 한 빨리 집에서 독립할 수준의 경제력을 갖추는 수밖에. 설령 처럼 사이다 전개가 나온다고 해도 한겨울이 성인이 되고 나서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행이 겨울이가 더 극단적인 방식을 택하지 않고 안전하게 독립하는데 성공해서 답 없는 비극으로 끝나지는 않았다.] * 돈 문제 때문에 직장을 포기하지 못하지만 결말부에선 동화책 강좌를 수강해 동화를 만드는 등 미술인으로써의 꿈은 계속 꾸고 있으며 언젠가 이루기 위해 노력중으로 보인다. * [[열정호구]]의 박소연과 비슷한 점이 있다. 둘 다 가정폭력의 피해자에다가 부모가 동생을 심하게 편애했으며 주눅들면서 살아왔다는 점. 미술 쪽에 재능이 있는 점, 결국 집에서 독립한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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